WOONG GALLERY

KIAF 2014
CHOI JOSEPH
2014.09.25 - 09.29
COEX

최요셉       Joseph, Choi 

 

빨리 감추어진 사라진 인생들

   

부친상을 당한 후로 최요셉은 부재의 형태들에 상흔을 남기고자 한다. 먼저 부동산에 걸린 세놓은 아파트의 이미지들에 착안하여, 최요셉은 자신과 긴밀한 관련이 있는 장소들에서 영감을 찾는다.

그가 일요일마다 가는 파리의 교회 계단, 친구 아파트의 천장, 한국에 있는 가족의 집... 삶이 사라지지 않는 한 충분히 삶이 감추어질 수 있는 장소들이다.   이런 작품 성향으로 인해 최요셉은 마술적인 현실주의자들이라 할 수 있는 중요한 소수의 현대 작가들 그룹으로 분류되는데, 이 그룹의 작가로 최요셉은 이탈리아 작가 죠르지오 모란디, 독일 작가 게르하르트 리히터, 그리고 벨기에 작가 뤽 튀이망을 꼽는다정갈한 붓질과 정교한 색칠로 절도 있게 그려진 여러 장소의 모서리들은 꿈에서 보여진 공간들처럼 다시 접힐 준비가 된 유연한 주름 같이 보인다.  이들은 기억만이 간직할 수 있는 신기루와 또 다른 환영을 연상케 한다. 유령들이 떠돌아 다닐 법한 이 주거공간들은 이는 작가가 에꼴 드 베르사이유에서 실내건축을 공부할 때 미술시간에 그리던 집들과는 매우 다른 것들이다  영적인 핵심을 간직하기 위해 명백한 일상을 녹여내는 모든 것에 대한 헌정과도 같은 것이다.  이렇게 생성된 각 이미지는, 이 체류의 장소들 고유의 외형에 영감을 받아, 원래 공간을 독창적인 서예적 특성으로 변형시킨다. 어떤 연결점이나 연상점이 거기에 존재한다는 사실로부터 선택된 각 장소는, “접촉의 상징물들에 특별한 경의를 표한다. 이는 모서리나 계단 같은 공간들에 “중의 중요성을 새기는 것이다.

 

20136월 전시서문에서 발췌

프랑수아즈 모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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